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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몽유도원하다!

작성자윤성희 | 작성일2018-07-09 01:38:22

#부탄, 몽유도원하다!
꿈결 속에서 꿈처럼 노닐다 온 여행!
유유자적하며 발길 닿는 곳마다 명상과 요가로
몸과 마음을 보살피며 평온한 부탄의 자연과 깊이 교감하며
소풍처럼 다닌 여정이었다.

아침 산책길에서 주고 받았던 투명한 대화가
이리도 빨리 부탄이라는 아름다운 나라로 데려다 줄 줄은 몰랐다.
순수한 의도와 열정이 만들어 낸 부탄 명상요가 힐링캠프는
그렇게 현실이 되었다.
그리고 일곱분의 무지개처럼 다양한 개성과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선우들과의 만남으로 연결되었다.

오월의 어느날 인천공항을 떠나
네팔의 카투만두 공항에서 작은 비행기를 타고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고
신비한 나라 부탄으로 날아갔다.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부탄!
그 중에서도 가장 보고 싶었던 곳은,
부탄에 불교를 전파한 파드마삼바바님이
호랑이를 타고 와서 수행한 탁상사원이었다.

그러나, 3천2백고지에 위치한 탁상사원은
쉽사리 그 신비한 모습을 내어 주지 않는다.
2천5백고지에서 출발하여 7백미터를
걸어 오르는 코스가 꽤 길게 느껴졌다.

힘겹게 오르던 어느 지점에서
탁상사원이 온전히 그 모습을 드러내던 순간,
울컥 가슴이 턱 막히며 시야가 흐려져 온다.
환하게 웃으며 예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십수년 전 다람살라에서 달라이라마님을 뵈었을 때의
감동에 견줄만한 벅찬 순간을 다시 마주했다.

보고 또 보고 아무리 봐도 아쉽고 그립던 탁상사원!
보고 있어도 그립다는 시어처럼....
넋을 놓고 사원을 보고 있자면
안개가 어느 사이 덮어버려서 순식간에 사원이 사라지고
어느 결에 생생히 다시 드러나고 사라지기를 수차례 되풀이 한다.
마치 신비함이란 이런 거야 라고 얘기하듯.....

부탄에서의 시간은 느리고 여유로왔다.
어디를 가도 우리의 명상과 요가를 향한 열정과 요구는 다 관철되었다^^
안개에 휩싸인 도출라 언덕 탑 앞에서도
안개 속에 솟아 있을 히말라야를 바라보며 명상을 하였다.

부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사원 푸나카 종에서도
사원 안과 밖에서 우린 충분히 느린 걸음으로
감상하며 명상과 요가를 누렸다.

비현실적인 풍경을 지닌 정원에서 보라꽃이 잔디를 뒤덮고
바람결에 꽃잎이 통째로 떨어져 나리던 영화같은 장면 속에서
했던 명상과 요가는 오래 기억될 것 같다.

부탄의 맑은 바람은 한없이 보드랍고,
파란 하늘에 온갖 모양으로
뭉글 뭉글 피어난 구름은
참으로 다정하였다.
산과 들판에 지천으로 재잘거리듯
피어난 야생화는 또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웠는지!
산을 뻬곡히 채우고 서 있는 나무들의 초록빛은
얼마나 맑고 투명하던지!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환하게 웃으며 살아가는 동네가 이 지구상에 있고,
동시대인으로 그들을 만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그리고,
이제 나는 지금, 여기!
내가 살고 있는 이 시공간에서
그 미소와 행복을 하루 하루 알아차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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